팔만대장경 해인사 가는 길(고속도 톨게이트~일주문.20km)에 팔만개의 연등이 켜졌다. 부처님 오신 날(내달 1일)까지 '팔만대장경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
본격적인 행사는 지금 시작돼 일요일인 22일에는 남산 제일봉 전국 등반대회가 열리고 이 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승무.바라춤.사물놀이 등 불교의식을 선보인다.특히 관심 끄는 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시작될 '대장경 이운 재현'. 강화도 선원사에서 대장경을 만들어 바다를 통해 낙동강으로 진입한 뒤 고령 개포나루에서부터는 사람이 옮겨 날랐던 600년 전 모습을 재현하는 것. 길상암(해인사 입구)~장경판전 사이 2km 구간에서 열린다. 해인사 사회국장 능도스님은 "소 달구지.지게꾼.짐꾼 등이 등장하고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에서는 이밖에도 초계 대광대 시연, 전국 판각대회, 가야산 등반대회(29일), 마당놀이, 놀이패 공연 등도 계획돼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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