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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10대 가출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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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MBC는 2001년 기획특집의 일환으로 가출청소년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대구MBC 특별기획 '가출청소년, 이대로 둘 수 없다'(기획 공재성, 연출 채재휘 PD)를 방송한다. 26일 목요일 밤 10시 55분부터 100분간.

우리나라 가출청소년들은 대략 몇 명쯤 될까? 왜 가출을 하며, 가출후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기성세대와 이 사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속시원하게 대답할 수 있는 어른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가출청소년이라고 하면 온갖 불온한 이미지를 떠올릴 뿐, 정작 그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중 7명은 가출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중고교생 중 가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약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대 청소년들 중 한달 이상 장기 가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수를 2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 정도 숫자라면 가출청소년들 문제를 일부 극소수 청소년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연말부터 제작진이 직접 만난 가출청소년들과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대구 YMCA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청소년 쉼터'를 중심으로 가출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는 전국의 여러 단체를 돌며, 그들의 일상을 150일간 기록해왔다. 구체적인 가출 동기에서부터 가출 이후의 생활, 그들의 생각 등을 사실감 있게 담고 있다.

가출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도 시도하고 있다. 사회의 편견과 몰이해 속에서 살아 남기위한 그들의 생존기를 밀착 취재하는가 하면, 한국 사회의 실태조사와 함께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려준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국내외 청소년 쉼터들을 소개하고, 우리보다 먼저 더 복잡한 형태의 가출청소년 문제를 경험한 미국사회의 사례 등을 통해 우리사회가 가출 청소년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나가야 하는지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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