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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비슬산 참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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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달성군 비슬산 제5회 참꽃축제는 활짝 핀 참꽃이 30여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군락지를 뒤덮고, 10만이 넘는 인파가 찾는 사상최대의 행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만개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못해 해마다 '참꽃없는 참꽃축제'를 열었던 달성군은 현재 비슬산 정상부의 참꽃 개화율은 40%선으로 25~26일이면 최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야말로 축제다운 축제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다만 군은 "현 추세대로 따뜻한 기온이 지속되면 낙화는 다음달 초순부터 시작되나 이번 주중에 비가 오면 참꽃이 빨리 떨어진다"며 기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행사 당일 비슬산을 찾는 인파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교통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처럼 유가면 양리 정미소앞에서 일반 차량은 전면통제하고 비슬산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2·5km 구간은 대형버스 12대로 관광객들을 수송할 계획. 이를 위해 일반 차량 주차장을 1만8천평 확보했다.

이와 관련 달성군 관계자는 "아무리 교통대책을 세워도 홍수처럼 밀려드는 차량에 비해 도로 수용여건은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며 "관광객들이 분산해서 찾아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장승 한마당, 민속놀이 마당, 소원 돌탑쌓기 등 전통 놀이문화 중심으로 펼쳐진다.

23일 군이 확정한 행사는 비슬산 유가사 주차장과 척진교 일원에서 사물놀이, 장승 세우기, 장승 퍼포먼스, 품바쇼, 서양악기 연주회 등 22종류의 장승 한마당이 열린다. 관광객은 허수아비 만들기, 짚풀 공예, 장승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자연휴양림 청소년 수련장에서는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열리며, 세계 최대규모의 암괴류 집단지인 휴양림 너덜지대(돌무더기)에서는 누구나 참여하는 소원 돌탑쌓기가 마련돼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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