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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지스함 대만에 안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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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 반환을 둘러싸고 미국-중국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행정부가 대만에 이지스급 첨단 구축함 대신 성능이 한 단계 아래인 키드급 구축함 판매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은 23일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첨단 이지스 시스템 장착 구축함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대만에 첨단무기를 판매할 것인지에 관한 권고를 받았으며 대통령이 (국방장관의)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대만 대표단은 24일 미 국방부를 방문,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관해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은 이지스 시스템 판매로 대만이 사실상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에 포함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키드급 판매에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대만은 이지스 구축함 이외에도 미국의 기술로 건조된 독일 등의 잠수함과 최신 패트리어트 미사일요격체제인 PAC-3와 대(對)잠수함 초계함 등의 구입도 희망하고 있다.

외신종합=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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