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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 대구할인점시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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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점포를 갖고 있는 할인점 신세계 E마트가 대구에 3번째 점포를 개점하며 지역 할인점 시장에서 독주 채비를 갖추고 있다.

E마트는 25일 달서구 대천동에 매장 면적 4천200여평의 월배점을 개점하고 송현, 상인, 대곡, 화원, 용산지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개점과 함께 E마트 월배점은 고객 3만명에게 사은품을 나눠주고 연예인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월배점 개점으로 E마트는 성서점, 만촌점 등 3개 점포 개점을 마쳤고 북대구점, 경산점 등을 뒤이어 열기로 해 지역에서 최다 점포를 보유한 할인점으로 등장하게 됐다. E마트는 올해 대구 할인점 시장 규모가 1조600여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을 47%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E마트는 자체 물류망으로 최대 규모인 성서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영.호남지역 상품 공급 거점을 대구로 정했다.

E마트의 독주에 맞서 단일 점포로 전국 최대 매출을 올리는 홈플러스 대구점은 오는 12월 칠곡점, 2002년 초 성서점 등을 개점해 E마트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홈플러스는 E마트 3호점 개점에 맞서 25일부터 대구점에서 스크레치 쿠폰으로 1천500명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대규모 경품 및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E마트, 홈플러스의 다점포 전략에 월마트, 까르푸, 마그넷 등 국내외 대기업 할인점들도 점포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구 할인점 시장은 사실상 외지기업에 의해 움직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대기업 할인점들의 지역 소매 유통시장 장악으로 중소 사업자 위축, 저임금 노동자 양산 등 부정적 측면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시장 변화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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