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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휘발유값 또 올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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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환율상승으로 다음달 휘발유값에 인상요인이 발생, 정유사들이 과연 가격을 올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5일까지 환율평균은 달러당 1천339원으로 지난달의 1천292원보다 47원이 올랐고 원유도입 평균가격도 배럴당 24.1달러로 지난달의 23.8달러보다 0.3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 비해서는 ℓ당 10원 가량 석유제품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고 그동안 정유사간 가격경쟁으로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미반영분을 포함하면 3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정유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 만큼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나 올들어 한동안 정유사간에 가격경쟁이 벌어졌던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인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2월 SK가 가격을 인상했다가 LG정유, 에쓰오일이 동결하는 바람에 가격을 환원한 뒤로는 월말 가격조정을 앞두고 정유사간의 눈치보기가 심해져 어느 정유사도 선뜻 가격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사 관계자는 "인상요인이 발생한데다 올들어 가격경쟁으로 정유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에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른 정유사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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