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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증권투자회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M&A(기업인수합병)를 목적으로 하는 전용 사모(私募)뮤추얼펀드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에서도 적대적 M&A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적대적 M&A 전면 허용은 증시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5월 이후 증시를 달굴 최대 테마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A 전용사모펀드의 핵심은 특정기업의 인수를 목적으로 한 펀드를 조성해 주식 매집에 나설 수 있다는 점.

자연히 대주주 지분율이 낮거나 자산가치 주가가 많이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들은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다.

M&A 전용펀드가 강력한 증시 부양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또하나의 이유는 이로써 합법적인 주가 관리가 가능해지고 시세 차익을 노린 대주주의 주식 매도 행위가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는 점 등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주가 상승을 틈타 보유 주식을 팔아 치우는 바람에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져 M&A 타깃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은 최근 분석 자료를 통해 M&A 표적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유형을 제시했다.

유형별로 보면 △현금흐름이 풍부하면서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자산가치 우량기업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 △내부유보율이 높은 기업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는 기업 △진입장벽이 높거나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업종 △IT등 성장산업이면서도 미래산업에 해당하는 사업 등이다.

현대증권 대구동지점 이수현 지점장은 "M&A 수혜주로 거론되는 일부 종목들의 경우 국내 증시의 혼조세 속에서도 이미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과 업종 대표주 위주로 M&A 테마가 크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M&A 테마 수혜 가능성 있는 기업

△시가총액 2천억원 미만/주당순자산 3만원/최대주주 지분 35% 이하 〈거래소〉=오리엔트, 대한은박지공업, 삼아알미늄, 흥아타이어공업, 경동보일러, 현대시멘트, 만호제강, 한국대동전자공업, 대한제당, 경방, 한국주철관공업, 아세아시멘트공업, 삼양통상, 대한유화공업, 대한제분, 코오롱, 삼양제넥스, 한일시멘트공업, 애경유화, 녹십자

△시가총액 1천억원 미만/주당 순자산 1만원 이상 〈코스닥〉=동일철강, 부산방직공업, 대웅화학, 협성농산, 양지사, 한국콜마, 부방테크론, 마인에스에이, 중앙석유, 서주관광개발, 에쎈테크, 타임아이엔씨, 해룡실리콘, 이건창호, 삼지전자, 나모, 이오테크닉스, 오피콤, 에스넷, 동화기업, 동서, 국순당, 누리텔레콤, 씨앤에스, 버추얼텍

△전략적 제휴 또는 M&A 가능성 높은 유망 인터넷/IT 기업=한글과컴퓨터, 다음, 옥션, 새롬기술, 골드뱅크, 이네트, 인디시스템, 로커스, 버추얼텍, 네오위즈, 나모, 피코소프트, 싸이버텍,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 퓨처시스템, 이루넷, 인투스, 엔씨소프트, 이오리스, 비테크놀로지, 타프시스템,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코코, 한신코퍼,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쌍용정보통신, 위즈정보기술, 핸디소프트, 인성정보, 유니씨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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