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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정지강·김기연씨 시집 펴내

지역의 월간 시교양지 시사랑이 대구시인협회 회원인 정지강·김기연 시인의 시를 시인선 8·9집으로 엮어냈고, 대구가톨릭대 최상천교수가 '알몸 박정희'를 출간했다.

한전 KDN(주) 울산영업소장으로 있는 정지강 시인은 시집 '사랑의 빛'(북랜드)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남과 여 사이에 사랑이 끼어든 공간들을 찾아내 그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그는 빗물과 솔바람, 안개와 눈물로 스며들었다 사라지곤 하는 자연의 작은 틈새 속에서도 사랑과 이별, 슬픔과 기쁨을 보고 느끼며 작은 그리움을 싹틔우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경북 의성 출생인 김기연 시인은 '노을은 그리움으로 핀다'(북랜드)란 시집에서 '산다는 것은 그리워하는 것'임을 노래한다. 온건한 서정과 토속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녀의 시정은 자연과 한발 더 다가서며 섬세한 울림과 떨림의 아름다움을 길어올린다 . 어떤 대상도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거나 자연현상을 자신의 내면과 연결시키는 '변형'을 통해 서정적 자아를 부각시킨 시인의 시는 그래서 원초적인 생명력과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넘쳐나기도 한다.

◈정신분석학적 비판 '알몸 박정희'

대구 가톨릭대 최상천교수가 지은 '알몸 박정희'(사람나라)는 근대화 혁명가, 친일파, 독재자 등 여러가지 평가를 받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생을 출생과정에서부터 추적, 분석했다. 어머니의 끊임 없는 낙태 시도를 헤치고 출생한 것으로부터 일본군 장교가 되기 위해 일본 왕에게 충성을 다짐했던 일, 5·16으로 정권을 잡은 뒤 무한으로 권력을 휘두른 정치 일정 등을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도입시켜 비판, 분석을 하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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