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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유권자, 이회창 압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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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유권자들은 영남출신 후보가 대선에 나설 경우 53.6%기 지지하겠다(적극 지지 11.0%, 지지하겠다 42.6%)고 답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률(27.2%)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남후보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TK지역(56.1%)은 PK지역(51.9%)보다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역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가 매일신문과 대구MBC 공동으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권 유권자 1천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전화조사한 결과다.

그러나 차기 대선에 대한 가상 대결의 어떤 구도에서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가장 많은 지지표를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47.9%)고 보는 영남권 유권자들은 이 총재가 양자대결 구도에서 어떤 여권 후보에게도 두 배 이상이나 많은 60%대의 득표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여권후보로 민주당의 이인제 최고위원과 영남 출신의 제3의 후보가 나서는 3자 대결구도에서도 이 총재는 50%대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가 나설 경우 이 총재의 지지율은 48%대로 낮아져 박 부총재의 대선 출마가 이 총재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 전체 유권자들은 여권의 대선후보로 노무현 민주당 고문(20.2%),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17.2%),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11.4%), 김중권 민주당 대표(10.4%)의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TK와 PK로 나눌 경우 TK지역에서는 지난 1월 조사에서 9.6%에 그쳤던 김 대표 지지율이 17.1%로 급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PK지역에서는 부산을 기반으로 한 노 고문(23.7%)이 1위를 기록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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