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공아파트(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재건축 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신청과 시공자 변경 등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대구시에 신청한 황금아파트 재건축 관련 교통영향심의평가가 이달 말쯤 끝나면 한달간의 사업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월쯤 아파트 재건축사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합은 사업추진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7월 아파트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된 이후 줄곧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해온 LG건설 등 서울의 4개 건설사 컨소시엄을 사업에서 손을 떼게 하고, 새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새 사업자는 지역의 주택건설업체 1개사를 포함한 2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택하기로 했다.
조합은 오는 10일까지 지역의 모 주택건설업체와 서울의 3개사 등 재무구조가 견실한 4개 건설사들로부터 재건축사업견적서를 제출받아 대의원회와 총회를 잇따라 소집, 적정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합측은 이번에 새 사업자가 결정되면 전체 공기를 줄이고,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이주기간을 당초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대로라면 이주계획 수립이 끝나는 오는 10월쯤부터 입주민을 본격 이주시킨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05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당초 사업자로 선정된 4개 건설사가 지난 1월에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상황 등을 들어 사업 개시 시기를 4~5년쯤 늦추고, 대물보상 면적을 축소하자는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해와 견실한 새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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