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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통단지 분양률 저조전.현 집행부 '삐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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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일부 '도매단지'가 분양률 저조 및 조합 운영을 둘러싼 전.현 집행부간의 마찰 등으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섬유제품관의 경우 제2관 건립이 무산되면서 입주권을 분양받은 섬유관련 업체들이 해약에 따른 대구시의 위약금 부과에 반발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섬유제품관은 단지내 5천972평, 2천750평 부지에 각각 2개 공동관을 건립, 900개 점포를 입주시킬 계획이었으나 2관의 경우 분양률이 낮아 조합측이 건립을 포기하고 대구시에 부지를 반환한 바람에 590여 점포(290여 업체)로 운영될 예정.

이에 따라 분양대금이나 건축비를 감당하지 못한 10여개 업체가 최근 분양 계약을 해약했으며 6개 업체는 사업진척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섬유제품관 조합에 가입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해약을 한 업체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3년 이상 지연되면서 건축단가가 평당 800만원(전용면적 기준)에 이르는 등 부담이 너무 커 입주를 포기했다"며 "그런데도 대구시가 480여만원의 위약금을 물라고 하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위약금 부과는 관련 법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준공된 '일반의류관'은 홍보.이벤트비, 도매단지 상호사용료 등 조합비 사용내역을 둘러싸고 수개월 동안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 2월 조합집행부 교체 이후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최근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일반의류관조합 이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등 파행이 계속되자 섬유업계에서는 조속한 정상화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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