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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호 높이뛰기 결승서 2m20cm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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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의 배경호(25)가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이진택(대구시청.29)의 아성을 넘어섰다.

배경호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 필드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m20cm를 뛰어 넘어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배경호와 이진택, 박정철(울산시청)의 3파전. 박정철이 청도 모계고 출신으로 3명 모두 지역에 연고를 둔 라이벌 대결인 셈.

2m18cm 높이에서 박정철은 3차례 모두 실패, 2m16의 기록으로 3위로 떨어졌다. 높이를 2cm 더 높인 2m20cm의 대결에서 이진택은 3차례 모두 실패했고 배경호는 마지막 3차시기에서 훌쩍 뛰어넘었다. 고교때부터 줄곧 이진택의 그늘에 가려 2인자의 설움을 겪어야 했던 배경호는 자신의 최고기록(2m18cm)을 경신하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배경호가 이진택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상 관계자들은 배경호가 키 1m96cm, 몸무게 76kg으로 높이뛰기 선수로는 빼어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최근 힘까지 붙어 이진택의 대를 이을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일용(22.삼성전자)은 남자일반부 경보 20㎞ 도로에서 1시간22분25초를 기록, 99년 10월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최고기록(1시간23분F)을 1년 6개월만에 35초 앞당기고 우승했다.

신일용은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1시간23분F)도 여유있게 통과, 여자부 간판 김미정(울산시청)과 나란히 세계선수권 출전자격도 얻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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