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대가 실시하고 있는 '샌드위치(sandwich) 교육'이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 대학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 분야 장관 오찬 간담회에서 한완상 부총리가 이런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 한 부총리는 "대학교육이 직장과 연계돼야 청년실업자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경북대가 실시 중인 샌드위치교육은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경북대가 1998년 도입한 이 방식은 현장실습 교육을 확대한 형태로, 학생이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할 경우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교육기간에 따라 최고 36학점까지 학점을 취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로부터 수당도 40만~60만원 받게 돼 있다. 여름·겨울로 나눠 실시되며 매년 신청 업체·학생이 늘고 있고, 작년까지 794개 업체가 신청해 학생 1천490명이 참가했다.
경북대 기획실 조성표 부실장은 "샌드위치 교육으로 매년 실질 취업률 6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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