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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서정 달구는 '시사랑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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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시인과 시단들이 다양한 시낭송회와 시읽기 운동.문학강연회를 펼치며 도시인들의 메마른 가슴에 싱그러운 봄의 시정을 전하고 있어 5월 대구의 문학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역의 계간 종합문학지 '사람의 문학'(발행인 정대호)은 오는 2001년 여름호로 맞이하는 통권 30호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3일 오후 6시 대구 예술마당 솔에서 원로시인 신경림(65.한국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미 원장)씨를 초청해 '사이버시대의 시'〈사진1〉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신 시인은 "감정의 변화가 빠르고 거친 표현이 난무하는 사이버시대에 독자들이 과연 깊은 사유가 담긴 느린 종이시를 읽겠느냐"고 우려하면서도 "시의 본령인 휴머니즘과 우리 몸속에 박힌 특유의 문학적인 아름다움은 결코 사라질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락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윤현.고희림.김민정.김은경.이규도 등 지역의 중견시인과 신인들의 시낭송도 곁들였으며, 염무웅.이태수.이하석.박정남.박주일.배창환.문인수씨등 문인들이 참석해 뒷풀이 모임도 가졌다.

대구시인학교가 지난달 15일 달성군 가창 옥계천에서 가진 '진달래산천시회'〈사진2〉에서는 50여명의 시인과 독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봄날의 서정에 흠뻑 젖었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은 이날 시회에서 서지월 시인은 '소월의 산새는 지금도 우는가'란 시를 낭독, 시흥을 북돋웠으며 소월의 시혼을 기리는 가곡과 시 감상 등이 이어졌다. 이날 시회에는 문형렬.문학철.오경철씨 등 문인들도 참석했다. 대구시인학교는 지난달 29일에도 달성 비슬산 자연휴양림 연못동산에서 사림시사회및 2000년대 젊은 시인회의.우리시사랑 모임과 공동주최로 '참꽃 시낭송회'를 열었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도 정하해.이은림.최별희 시인을 비롯, 정해안.서하.정경진.최애란.이별리 시인 등이 독자들과 시낭송을 벌였다.

지역의 문학계간 '시하늘'(주간 박곤걸)은 19일 경상감영공원에서 창간 6주년 기념 전국 시낭송대회와 시화전(5월 14일~20일간)을 열고 시민들의 시낭송운동 활성화와 전문 시낭송인 발굴에 나선다.

'시를 읽자 미래를 읽자'란 책읽기를 통해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북 안동의 한겨레시읽기운동연합회(회장 임병호)도 지난 3월 31일에 이어 4월 28일 오후 2시부터 안동시 평화동 일대 문화의 거리에서 시회를 열고 소시집을 배포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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