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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경품 여성단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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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권이 유통업체의 경품으로 될 수 있는가'.동성로 패션몰 엑슨밀라노가 눈·코 등의 성형수술권을 경품으로 내놓아 설왕설래하고 있다.

엑슨밀라노는 다음 달 17일까지 LG카드 2만원 이상 결제 고객, 제휴 카드 신청고객, 기존 회원 등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16명에게 성형수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쌍꺼풀 수술(4명), 코높이 수술(4명), 부위별 지방제거(4명), 몸매 관리(4명) 등을 해주겠다는 게 엑슨밀라노의 계획.

엑슨밀라노는 행사 이름을 '美워美워'(아름다워 아름다워)로 붙이면서 10대,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실제 필요한 경품을 주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은 성형수술권 경품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대구여성회 한 간부는 "성형수술 자체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업체가 수술 기회를 준다는 핑계로 성형 경품을 제공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사행심 조장이라는 비난을 받는 경품이 성형수술권으로도 확대되는 것은 공개적으로 성형수술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엑슨밀라노측은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 기존 경품과 차별화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뜻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일부 비판도 있지만 이는 대다수 젊은 여성의 경향을 모르는 탓"이라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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