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삼성전자의 중국 CDMA(신호분할다중접속)사업 참여를 계기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중화권 진출을 강화해 동북아 CDMA벨트를 구축하는데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을 청와대로 초청, "삼성전자의 중국 CDMA 사업 참가를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15%를 차지하는 등 지나치게 높아 반도체 경기에 따라 경제가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동통신산업을 반도체와 더불어 양대 주도산업을으로 성장시켜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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