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 축산농 조용훈(우보면 이화리)씨는 태양열로 축분을 속성 발효시켜 깔짚으로 재활용하고 농작물 청정 재배까지 하고 있다. 태양열.심야전기 등을 이용해 1천여㎡ 우사를 관리하는 것.
이렇게 한 결과, 15일마다 축분을 치우고 새 깔짚(톱밥.보리짚.볏짚)으로 교환해야 하던 작업 텀이 40여일로 늘었다. 노동비를 제외하고도 한번 처리에만도 50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
여기다 고품질 우유 생산량 증가 등 간접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우사가 청결해져 질병이 줄어드니 우유의 유지방 질이 향상되고, 우유량 생산량도 5% 정도 증가했다는 것. ㎏당 600원 하는 우유를 하루 1.2t씩 연중 300일 생산하는 조씨 경우, 연간 1천80만원의 소득이 늘어나, 전체적 이익은 연간 2천만원 이상에 달하는 셈이라는 것.
시설에 설치된 돈은 총 2천500만원.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9일 낙농인 50여명을 현장으로 초청해 가진 평가회에서 조씨는 "태양열 시설은 설치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축산농가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축산분뇨 및 환경오염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다"고 했다.
이에대해 농업기술센터 김진열 기술개발 담당은 "그같은 직적접 효과뿐 아니라 재활용한 축분으로 농작물을 청정 재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축산농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은성기(51) 군위 낙농회장은 "모든 낙농인들이 그렇게 하길 바라고 있지만 시설비가 문제이니 정부가 지원을 늘려야 해야 한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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