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비심리 4개월째 호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째 좋아지고 있다. 특히 월소득 250만원 이상인 계층의 체감지수인 소비자기대지수는 8개월만에 100을 넘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4월중 96.3을 기록, 지난달 94.1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 82.2를 기록한 이후 1월 89.7, 2월 92.0, 3월 94.1에 이어 넉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낸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0.9로 지난달에 비해 6.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12월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소득 100만~140만원인 계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소비자기대심리가 상승했다. 또 저축이 늘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지난달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졌고 부채가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20.8로 지난달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2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