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 관광객 대구방문 급증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1998년 5만3천여명에서 1999년 8만6천여명, 2000년에는 9만5천여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제 정기 항공편 개설과 JCI 대구 아.태대회, 대륙간컵 축구대회 등 국제 행사가 잇따르는 올해의 경우 5월에만 외국인 관광객이 2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올 한해동안 15만~20만명이 대구를 찾을 전망이다.

외국인이 뿌리고 간 관광수입(호텔 수입 기준)도 큰 폭으로 증가, 1999년 100억원, 2000년 128억원에서 올해는 300억원으로 100%이상 증가할 것으로 대구시는 추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또 2002년 월드컵에는 4만명이 대구를 방문해 954억원,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는 7만명의 외국인이 찾아 1천400여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대구시는 종전 오전 9시~오후 8시던 관광정보센터 운영시간을 오전 8시~밤 10시로 늘리고 동화사, 녹동서원 등 주요 관광지에 35명의 관광통역안내 자원봉사자와 25명의 문화유산 해설사를 배치하는등 관광객 맞이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또 산업관광, 환경생태, 전통문화, 건강한방, 쇼핑관광 등 5개 테마관광루트를 육성하는 한편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별 6개 특화 관광코스를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 3만6천4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 2만9천371명, 유럽 1만4천468명, 동남아 6천877명, 중국 2천699명 순이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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