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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광케이블 훼손 4년전에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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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통발어선에 의한 해저광케이블 훼손사고는 4년전 강구지역 앞바다에서도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었다.

부산기점 175㎞지점에서 발생한 4년전 사고도 게통발어선이 잃어버린 어구를 찾으려고 갈고리로 바다밑바닥을 긁는 과정에 한국~일본~러시아(RJK)를 연결하는 광케이블을 절단했다. 이번 사고는 직경3㎝인 광케이블 내부에 있는 4가닥의 광섬유 가운데 2가닥이 갈고리에 손상돼 꺾어지면서 일본~러시아를 연결하는 국제선과 인터넷통신이 5시간동안 두절됐다.

해저광케블을 관리하는 부산해저통신국은 광케이블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게통발어선들에게 광케이블에 근접하면 신호음이 자동적으로 울리는 경보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지만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사고어선은 신호음을 듣고도 분실한 어구를 찾으려다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 부산해저통신국의 분석이다.

통신국은 훼손지점을 찾는 과정에 광케이블 7㎞를 잘라야 하는 등 복구비만 3억원이 들었으며 우회선 복구까지 국제선의 불통으로 수억원의 손실을 입게됐다.

1990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해저광케이블은 부산, 제주, 거제를 출발점으로 일본, 러시아, 홍콩, 미국, 인도 등으로 지금까지 8개망이 깔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전화와 인터넷 사용의 90%가 이루어진다.

한편 해저광케이블의 유지보수비는 연결된 국가들이 공동부담하며 이번 사고에 들어가는 보수비도 한국, 일본, 러시아가 똑같이 분담하게 된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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