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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국산 둔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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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는 부정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돼지고기를 속여 파는 행위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농·임·축산물 수입은 1998년 64억600만달러에서 1999년 73억8천770만달러 2000년 84억5천20만달러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 지난 4월까지 원산지 단속결과 위반업소는 423건(대구165, 경북2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5건보다 3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허위표시로 103건이 입건 또는 고발처리됐고, 320건은 2천6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경북지원 김두수 유통지도과장은 "그동안 경북지원 단속실적은 1998년 1천516건에서 1999년 1천135건 2000년 885건으로 해마다 줄어들었으나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속된 내용으로는 유럽 등에서 수입된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98년 119건 99년 232건 2000년 148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원산지를 속인 12개의 주요 허위표시 적발품목 중 돼지고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경북지원이 국산과 수입산의 도매가를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는 kg당 국산 8천500원 수입 6천원, 쇠고기는 국산 2만원 수입 1만2천원, 닭고기는 국산 4천원 수입 2천500원, 참깨는 국산 1만5천원 수입 8천원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원은 이처럼 올들어 다시 원산지 위반업소가 크게 늘어나자 대구·경북지역 농산물 명예감시원 334명을 대상으로 단속교육을 실시하고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키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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