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이달말까지 50㎜이상의 강우가 없으면 가뭄이 중북부 지역에 이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2일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에서 가뭄이 계속될 때 피해상황(논·밭)은 5월말까지 222ha, 6월15일까지 972ha, 6월말까지 2천649ha로 급속도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올들어 21일 현재까지 도내 전체 강수량은 147.6㎜로 평년 대비 66%였다. 특히 북부지역이 청송과 영주가 각각 102.1㎜, 57.0㎜로 평년대비 23%, 27%에 불과했다. 또한 안동은 79.9㎜로 33%, 예천은 105.9㎜로 42%였다.
또한 소하천은 고갈상태이고 법정하천도 급속히 마르고 있어 양수장 및 취입보는 하천 굴착을 깊이 해야만 취수가능한 상황이다.
도내 다목적 댐 및 생활·공업용수 전용댐의 저수량 및 저수율은 예년에 비해 최고 15.3%까지 낮아졌으나 아직까지 물공급엔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시는 내달 10일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 달성군의 간이 용수원 및 암반관정 개발 등으로 총 9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최근 7억6천여만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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