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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관객 14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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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대구시립오페라단이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고 JCI 대구 아.태대회를 맞아 문화도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라 트라비아타'가 열린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는 좌석과 입석 관객 평균 1천300~1천400여명이 몰려 최근 보기 힘든 오페라 열기를 보였다.츨연진 모두 타락한 유럽 상류사회에서 싹 틔운 남.여 주인공의 순수한 사랑과 이별의 슬픔, 다시 만나 재회하지만 결국 여주인공이 병으로 죽는 비극을 훌륭히 소화해 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탈리아 연출가 로잘바 트레비잔(44.여.사진)을 초빙, 무대 디자인과 화려한 의상 등 라 트라비아타가 탄생, 초연 되었던 19세기 분위기를 최대한 재현하려는 노력은 높게 평가되었다.

트레비잔은 "전통 이탈리아 오페라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라 트라비아타의 시대적 상황을 되살리는데 연출의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또 창단 9주년을 맞은 대구시립오페라단이 창단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를 다시 무대에 올려 출연진의 규모나 음악적 성숙도 등 질적, 양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 발전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국제행사기간에 열렸지만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연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적어 좋은 무대를 마련해 놓고도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일부 출연자들이 긴장감으로 인해 공연시작 부분에서 음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관중들을 끌어 들이는 극적인 요소가 부족했다는 평도 있었다.

19세기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당초 연출과정에서 기획되었던 라 트라비아타가 초연되었던 이탈리아 페니체 극장, 실존 여주인공의 무덤 등의 영상 처리가 전체 극 전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회된 것도 아쉬움을 주었다.

이와함께 한글과 영어 자막을 제공했으나 자막이 무대 오른쪽에만 나와 왼쪽 앞에 앉은 관객들이 자막을 보기 어려운 점도 흠으로 남았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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