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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외무장관회담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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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 2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의는 남북한 화해·협력에 대한 지속적 지지표명 등 몇가지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우선 이번 회의에서 남북 화해·협력과정의 중요성과 2차 남북 정상회담개최 등 남북대화의 강화 필요성에 대해 ASEM 외무장관들이 인식을 공유했다는 점을 중요한 결과를 꼽고 있다.

이와 관련, ASEM 외무장관 의장성명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키 위해 남북이 취한 긍정적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했으며, 2차 남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 등 남북대화의 강화를 통해 화해·협력과정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또한 제56차 유엔총회 의장국을 맡게될 우리나라로서는 이번 ASEM 외무장관 회의를 통해 총회 의장 수임시 각국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 장관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의장 수임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적극적이고 공정한 역할 수행을 다짐하고 세계적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임을 설명하면서 9월 유엔 총회 개막직전 뉴욕 등지에서 ASEM 회원국간 협의회개최 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외무장관 회의를 전후해 ASEM 회원국의 외무장관들과 일련의 양자회담을 개최, 일련의 외교현안에 대한 협조를 얻어낸 것으로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ASEM 외무장관 회의 직후인 26일에 열린 한 장관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일본 외상과의 회담에서는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한국측의 수정요구 사항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일본측의 '원칙적 수준'에서의 답변을 이끌어냈다.

한 장관은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도 회담, 남북 화해과정에서 중국이 긍정적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남북대화에 대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으며 탕 부장으로부터 건설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두 나라는 특히 이번 외무장관 회담에서 선양(瀋陽)주재 한국 영사사무소의 총영사관 승격,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한 문제 등을 협의, 합의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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