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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소장파-지도부 심각한 시각차, '항명파동'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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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 입씨름만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의 당정 수뇌부 쇄신 요구 등 항명파동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파문수습을 위해 2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고위원들간에 극명한 이견차를 보이는 등 소장파와 지도부간 인식차이로 당내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동교동인 안동선 최고위원 등은 초.재선 의원들의 문제제기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파문의 조기수습을 주장한 반면,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들 의원들의 문제제기가 당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반박했다.

정 위원은 "초.재선 의원들의 문제제기로 당이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만들고 있다"며 "함구하라거나 기다려라고 해서 단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안 위원과 입씨름을 벌이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초.재선 의원들의 항명파동 수습을 위해 29일 중국을 방문중인 김중권 대표가 귀국하는 즉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회의후 브리핑에서 "오는 31일 의원 워크숍을 통해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고위원들이 소속의원들과 그룹별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정 위원은 이날중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독자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고 김 대표의 귀국일까지 사태를 관망키로 했던 소장파들도 정 위원의 회견 내용에 따라 3차 행동에 들어갈 것을 검토키로 하는 등 민주당의 정풍 파문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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