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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전사, 출격채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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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되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어떻게 「베스트 11」을 구성, 어떤 전술로 중간고사를 치러낼까.

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까지 히딩크는 이에 대해 어떤 명확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히딩크 취임 후 한국 대표팀은 홍콩 4개국대회-두바이 4개국대회-이집트 4개국대회-카메룬 친선경기를 거치며 8경기를 가졌고 4승2무2패의 성적을 거뒀다.

히딩크는 8경기를 통해 기본 전술인 4-4-2시스템을 비롯, 3-5-2, 3-4-3, 4-3-3, 4-2-3-1 등 다양한 전술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히딩크는 상대팀 전력에 따라 전술을 채택하고 경기중에도 상황에 따라 전술에 변화를 주는 등 임기응변식 지휘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히딩크가 강팀에는 허리를 두텁게 하는 3-5-2 스리백, 대등한 팀엔 4-4-2나 4-3-3 포백 시스템으로 맞설 것으로 점칠 뿐 정작 그가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히딩크호의 주전 선발은 지난 넉달간의 뜨거운 경쟁끝에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해외파인 이동국과 안정환 등을 제외한 대회 엔트리 23명은 이미 발표된 상태다.

프랑스전을 4-3-3(4-5-1)시스템으로 예상할 때 수비진은 김태영- 홍명보-이민성-송종국라인의 포백으로 구성된다. 포백 일자수비는 홍명보가 이민성(강철)과 위치를 바꿔가며 가운데에 서고 김태영과 송종국(최성용)이 좌, 우 측면에서 방어하는 구도다.

수비 가담이 많은 허리 아랫선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지성(유상철)과 이영표가 나설 전망이다. 플레이메이커로는 윤정환이 유력하지만 풀타임 기용에 문제가 있다.

좌, 우 날개(윙)에는 고종수와 설기현의 기용이 확실시된다. 설기현이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면 최성용이 이 자리를 맡는다.

스트라이커는 여전히 안개속이지만 황선홍은 카메룬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설기현은 이집트대회때부터 히딩크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두선수는 상황에 따라 원톱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황선홍을 최전방에 두고 설기현을 그 아래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포진시키는 방법도 예상되고 있다.

골키퍼에는 이운재가 주전으로 나서고 김용대가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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