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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대구로, 대구는 세계로'.2001년 컨페더레이션스(대륙간)컵 축구대회가 30일 오후5시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로 개막돼 다음달 10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02년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월드컵의 리허설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주최국과 지난 대회 우승국 멕시코, 각 대륙 챔피언 프랑스, 브라질, 카메룬,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이 참가, 지구촌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군다.

이번 프레월드컵은 우리나라가 내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민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켜 줄 수 있을지를 평가받는 중간 시험대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대구종합경기장을 개장, 시험경기를 거친 대구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선보이고 시민들의 축구 열기를 통합된 시민의식으로 승화시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아래 준비를 진행시켜왔다.

경기에서 한국은 개막전과 1일 멕시코(울산), 3일 호주(수원)전에서 2승1패나 1승1무1패를 거둬 4강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랑스 등 상대팀들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드러나 한국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4강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대표팀은 28일 입국, 파크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오후6시부터 1시간여동안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차범근 축구교실 회원들과 사인회를 갖고 몸을 풀었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5시 주경기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 적응훈련을 갖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30일 개막전에는 경기에 앞서 오후1시부터 4시30분까지 '천의 숨결', '경상감사 행렬' 등 다양한 식전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오후 4시40분부터 20분간 대회 공식행사가 열린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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