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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강연 갖는 백승균 계명대 철학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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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철학은 세계를 고정된 관점에서 바라보는 존재론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철학은 변화하는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생성의 세계관을 가져야 합니다".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 창립멤어인 계명대 철학과 백승균 교수(65)가 정년퇴임을 맞아 31일 오후 4시 40분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시청각실에서 377회 목요철학세미나 고별강연을 갖는다.

백교수는 지난 80년 '대중속에서 대중과 함께 하는 철학'을 취지로 목요철학 세미나를 개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동안 300여회의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하버마스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자기와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구출신으로 독일 튀빙엔 대학에서 역사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77년 계명대 철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그는 인문대학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계명대 철학연구소 소장과 영남철학회 회장, 대한철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삶의 철학' '변증법적 비판이론' 등 수많은 저서와 논문, 번역서를 펴냈다.

이날 '나에게 철학은 무엇이었나?'를 주제로 열리는 고별강연에서 백교수는 학문과 삶, 최근의 철학적 관심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하고, 인문학의 위기와 상실의 시대에 인문학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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