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김윤환 대표가 30일 "차기 대선에서는 정치적 세대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인물이 대통령이 돼 국민 통합정권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고려대 행정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세계적인 흐름이 40, 50대 대통령으로 바뀌고 있다"며 "차기 대통령은 기존 정치권에서 자유로운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차기 대선에서 여권은 동서및 과거와의 화합을 이룰 수 있고 영남 민심을 얻을 수 있는 국민 통합형 공동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새 정치를 열기 위해 정계 개편은 필요하다"며 "올 연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정계 개편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김 대표는 "젊은 후보가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박 부총재를 지목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민국당 최재영 실장은 "김 대표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78년 국회의원으로 이끌어 준 인연 때문에 박 부총재에 대해 애착이 많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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