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기진의 스포츠과학-마그누스 효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축구의 묘미는 골이다. 골 중에서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의 프리킥이 강한 속도로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수비선수들의 스크럼을 피해 들어가는 경우 관중들은 열광하게 된다.

7일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프랑스의 준결승전에서 하몬(브라질)은 23m 프리킥을 드롭슛으로 골네트를 가르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발로 차는 슈팅에서도 야구공처럼 커브를 그리게 되는데 , 축구공은 야구공보다 크기 때문에 휘는 정도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난다. '바나나킥'으로 불리는 축구공의 커브는 대퇴의 대근육과 발목을 중심으로 한 근육으로 공의 회전력을 높일 때 만들어진다. 즉 공이 회전하면서 날아갈 때 진행방향과 바람의 흐름이 일치하면 날아가는 공의 속도가 더욱 증가, 공기의 압력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볼이 꺾이는'마그누스 효과'가 축구에도 적용된다.

축구공은 높은 초속도를 바탕으로 9~10m를 지나면서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바나나킥을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리·발목 근육의 힘과 유연성으로 공의 회전력을 높여야 한다. 프리킥이나 코너킥 때 수비수가 9·15m를 벗어나도록 하는 것은 공의 회전속도보다 진행속도가 높아서 위험하기 때문에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바나나킥은 센터링을 할 때도 많이 이용되는데 발의 등과 안쪽면을 이용해서 공을 감싸듯이 찬다.

공의 한쪽 모서리를 차는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공의 정중앙을 차는 드롭슛도 커브를 그린다. 드롭슛은 야구의 너클볼처럼 회전을 없앤 것으로 골문을 넘을 것 같아 보이지만 골대 앞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다.

손으로 던지는 야구공만큼 정교하지는 않지만 축구스타들은 발을 손처럼 사용하며 마술같은 슈팅을 이끌어낸다. 이는 유체 역학에 의한 스포츠과학의 한 산물이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44.8%로 하락하며, 국민의힘이 39.4%로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1%로 하락하여 양당의...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BIO USA 2026'에서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홍보 행사를 개최하여 글로벌 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양모 씨 등 5명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들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