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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피해 5900ha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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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등의 가뭄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8일 한갑수 농림부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10일 이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이미 투입한 1천529억원 외에 1천억원의 대책비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한달간 밭농사용 관정(월 기본료 1천100원)과 생활용수 관정(4천240원)의 전기요금을 논농사용(360원)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11개 다목적 댐으로부터 10만ha의 논에 하루 1천480t의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밀양댐 등에서도 추가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에서는 현재 이미 심어 놓은 모까지 타들어가는 '2차 한해' 단계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현장에서는 관정을 새로 뚫는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9일 현재 16개 시군 942ha의 논이 모내기를 못하고 있으며, 모내기를 끝낸 653ha도 말라 타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도청은 집계했다.

또 고추·참깨·콩 등 밭작물은 성장을 멈춰 547ha가 피해를 보고 있어, 전체 피해면적은 5천900ha에 이르렀다. 그 외 12개 시군 72개 지역 2만3천가구가 식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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