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00만가구 시대를 맞아 이웃과의 단절로 인한 공동체 파괴와 가족해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아파트공동체문화 및 건강한 가족상 회복운동에 나섰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경산YMCA, 경주환경운동연합, 포항YMCA 등 4개 지역 단체로 구성된 아파트공동체문화만들기 시민연합은 대구 시지.경산 옥산지구 등 지역별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공동체학교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지역별로 50명이 참가하는 공동체학교에서 주민들은 아파트문화를 형성하는 원칙과 방안에 대한 교육과 각종 아파트 운영비리 및 하자 보수 등의 문제들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주민자치기구 운영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민연합은 11일 오후 3시 경주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아파트 공동체학교 운영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연다. 대구.경산.경주.포항 등 4개 지역의 실무자.지도자 공동워크숍으로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대 노진철 교수(사회학과)가 '아파트주거에 기초한 공동체문화운동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발제를 할 예정이다.시민연합은 아울러 '화목한 가정'을 주제로 가족사진 공모전도 함께 연다. 대구.경북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우편 혹은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8월 4일에 있을 예정이며 선정된 사진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시민연합은 이밖에 아파트 주변 교육.교통.청소년유해환경 모니터링 및 마을지도 만들기 등의 공동체문화만들기사업과 함께 오는 9월부터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 성교육.미디어교육 등으로 꾸며진 부모역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053)816-9007.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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