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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직물업체 原絲파업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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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화섬원사업체 노조파업이 대구 섬유업체의 생산 및 수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대표적 나일론, 폴리에스테르(PET) 원사제조업체인 (주)효성 울산공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나일론 원사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주)고합 울산공장도 12일부터 파업에 돌입, 나일론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고 PET 생산량은 평소의 30~40%로 줄었다.

효성과 고합 울산공장의 월 평균 원사 생산량은 나일론이 각각 8천600t과 3천t, PET가 7천900t과 7천800t 가량으로 이중 나일론 총생산량의 35%, PET 총생산량의 50% 가량씩을 대구지역에 공급, 지역 화섬직물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효성의 경우 파업 18일동안 기존 재고물량을 출하하는 등 공급에 차질을 빚었으며 지난 12일부터 일부 조업을 재개했으나 파업기간동안 고장난 설비(방사노즐) 교체작업이 1주일 이상 걸려 당분간 공급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합은 생산라인 가동중단에 따라 재고 및 경기 의왕공장 물량으로 대구지역 원사공급을 대체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재고 바닥으로 파행적 물량공급이 불가피하다.

효성에서 나일론사를 공급받는 지역 한 직물업체는 "효성측이 월 수십t 이하 주문업체에 대해서는 물량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고 대량 거래처에만 신경을 쓴다"면서 "일부 품목이라도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제품이 나오지 않아 바이어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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