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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경북대 1억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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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말기로 죽음을 앞둔 부산의 한 사업가가 자신의 사위가 교수로 있는 경북대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키로 했다.

주인공은 부산서 목재업을 하는 서인석(73·부산 중구 대창동)씨. 서씨는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조유제(43) 교수의 장인이다. 청도 각남면출신인 서씨는 고향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두달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서씨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19일 장학금 전달식에는 서씨의 4녀1남 중 막내 사위인 조 교수와 딸 경애씨(39)가 참석할예정이다.

사위인 조 교수는 "평소 장인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했던 것을 많이 아쉬워하셨다"며 "평생 소원이 장학재단을 설립해 똑똑하고열의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기탁자의 호를 딴 '농제(農齊) 장학회'를 설립, 전자전기컴퓨터학부 학생 중 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해 1년간 등록금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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