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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원문 완벽 번역 성서연구 새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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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사에 새 지평을 마련할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가 출판됐다.주교회의 성서위원회(위원장 장익 주교)의 인준을 받아 분도출판사가 발행한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는 원문을 정확한 우리말로 옮긴 새로운 번역과 학구적인 해제 및 주석의 필요성에 따라 '200주년 신약성서 번역위원회'가 구성된 지 27년만에 이뤄진 성과물. 그동안 제대로 된 번역 성서와 주해서가 없었다는 점에서 국내 성서연구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천412쪽에 달하는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리스 원문 성서의 정확한 우리말 번역본문이다. 정확성을 위해 12년 동안 36번의 독회를 거쳐 완료한 본문을 미간행 타자본, 축자역 네복음서대조, 보급판, 개정보급판에 이어 이번 주해본까지 다섯벌의 본문을 만들며 원문에 가까우면서 읽고 듣고 외우기 쉬운 매끄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 하나의 특징은 11명의 권위있는 성서학자들의 노력이 담긴 방대한 주석과 해제에 있다. 각 권 시작마다 달려있는 해제는 다른 참고서를 보지 않더라도 각 성서들의 개관을 알 수 있도록 쓰여져 있으며 각 구절마다의 풍부한 주석은 신약성서가 쓰여지던 당시의 문화와 역사 관습의 이해를 통해 성서 내용의 참 의미를 이해하기 충분하다.

'200주년 신약성서 번역위원회' 발기인으로 참석한 대구가톨릭대 서인석 신부(번역·독회위원)는 "이번 성경의 발간은 학구적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라며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체험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읽어 나갈 때 이 성경의 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054)970-2400.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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