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영학의 대부'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92) 박사의 삶과 학문세계를 자세하게 정리한 평전이 나왔다.
대구대 이재규 교수가 쓴 '피터 드러커 평전'(한국경제신문 펴냄). '지식 르네상스인 피터 드러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 평전은 사회와 경제, 경영, 정치, 문학과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연구하고 관찰하고 사색한 한 미래학자의 생애를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오스트리아 태생인 드러커 박사의 유년시절부터 영국, 독일을 거쳐 미국에 정착하기까지 인생 역정을 되밟아 정리하는 한편 경영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연구성과와 저서 등을 자세히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식 르네상스인으로서 폭넓은 안목과 예리한 분석능력,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학자로서의 자세 등 드러커 박사의 진면목을 가감없이 소개하고 있다.
또 '경영의 실제' '단절의 시대' 등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베스트셀러에 대한 이야기와 학계, 기업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드러커 박사의 지식사회와 지식경영론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드러커와 한국, 일본사회에 얽힌 이야기, 드러커 박사와 저자의 인터뷰, 연보, 저서목록, 주요논문 등도 책말미에 실었다.
저자 이 교수는 "드러커의 주된 관심은 자유로운 사회에 사는 개인의 위상, 기능, 존엄성, 책임 등 언제나 개인이었다"며 "우리 시대 기념비적인 한 학자의 삶과 학문세계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고 출판 동기를 밝혔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모두 8권의 드러커 박사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 국내에 소개하는 등 국내에 피터 드러커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공헌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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