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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11연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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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일줄 모르던 사자의 기세가 10연승에서 멈췄다.삼성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해태 이동수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고 5대8로 패해 11연승이 불발됐다.

그러나 삼성은 41승22패를 기록, 롯데에 패한 현대와 1게임차로 선두를 유지했다.삼성은 이날 해태의 전 삼성맨 이동수, 박충식에게 일격을 당했다.

5대5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2루. 삼성은 2개의 안타를 친 4번 산토스를 걸리고 전타석까지 3개의 삼진을 당한 5번 이동수와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꼴'이 됐다. 10회 리베라에 이어 나온 김상진이 1사 1,2루에서 이동수에게 우월 3점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해태 박충식은 10회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친정 삼성을 울렸다.

삼성은 0대2로 뒤진 6회초 마르티네스의 3점홈런 등으로 4득점, 4대2로 뒤집었으나 해태가 6회말 다시 3점을 뽑아 4대5로 재역전하자 삼성은 7회초 강동우, 이승엽의 2루타로 5대5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 들어갔다.

삼성은 16일 경기에서 선발 갈베스의 무사사구 완봉속에 1회초 박한이와 이승엽의 랑데부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해태에 5대0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 호세(롯데)와 타이를 이루며 홈런 공동선두에 복귀했고 개인통산 200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갈베스는 9이닝동안 32타자를 사사구 없이 삼진 5개를 빼내며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완봉승을 올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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