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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대학의 연극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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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졸업공연을 같이하자는 취지로 93년부터 젊은 연극제를 만들었고 96년부터는 전문대도 참가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31개 대학이 한꺼번에 어울리는 매머드 대동제가 됐지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제9회 젊은연극제 학생기획위원회 전국 대표 최성필(26·가야대 연극영화과 3년)씨는 "젊은 연극제가 경연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전국의 대학생이 같이 어울리는 페스티발"이라며 "올해는 '사실주의'가 젊은 연극제의 테마"라고 밝힌다.

젊은 연극제 학생기획위는 캠퍼스의 연극붐 조성 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기반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의견개진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 초 문화관광부가 공연·전시행사에 대한 기업 기부금제를 폐지하려고 할 때 학생기획위가 주축이 돼 전국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서 이를 반대했다"는 최씨는 공연기획자를 꿈꾸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젊은 연극제에 참가하고 있는 가야대 연극영화과는 참가작 '바냐 외삼촌'(안톤 체홉 작, 이재성 연출, 지도교수 표원섭)을 서울 공연에 앞서 20일과 21일(오후 4시, 7시) 대구 대백프라자 11층 대백예술극장에 올린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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