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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세금 추징,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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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23개 중앙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놓고 여야 정치권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처리"와"정권안보 차원의 언론탄압"으로 맞서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 재경.문광.정무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 합동대책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세무조사에 따른 후속조치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명식 부대변인은 "적법절차에 의해 마무리된 세무조사 결과를 받아들여 언론기업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도 공식 논평을 통해 "조세정의 차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본다"며 "언론사들도 차제에 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과 정당한 납세 관행을 정착시켜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3역 간담회를 열고 재경위.정무위 등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세무조사의 적법성과 내용을 집중 추궁하고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 요구를 검토키로 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성명에서 "정상적인 세무조사에 비해 형평의 도를 넘었다"며 "우리당은 권력기관을 앞세워 언론을 압살하려는 책략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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