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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참전용사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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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와 북방한계선은 굳건히 지키겠다" "남북간의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국전쟁 51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서울 시내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 51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 철저한 안보와 영해 및 북방한계선 사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휴전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남북간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군 참모총장, 6·25 참전단체 회원 및 재향군인회 간부, 원로장성, 주한 외교사절, 각국 참전용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김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어 6·25 전쟁 당시 귀중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과 국군의 명복을 빌고 그 유가족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며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2차 대전후 세계에 있어 공산주의의 야망의 확대를 허용하느냐, 좌절시키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였다"면서 6·25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과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김 대통령은 "우리 한국 국민은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올 때까지 안보를 철저히 수호할 것이며 동맹국 및 유엔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영해와 북방한계선은 굳건히 지키겠다"면서 "한반도에서의 휴전상태를 최종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하여 남북간의 평화협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영해 사수와 평화협정 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대통령은 이전에도 수차례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거론한 바 있으나 북한 상선이 영해 및 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남북관계가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등을 성사시켜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풀어가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김 대통령이 평화협정 문제를 언급하면서 "남북 쌍방을 비롯해서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고 그 실천에 협력해야 할 것이며 유엔의 찬성도 필요하다"면서도 "평화협정은 어디까지나 남북간의 당사자가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우리의 햇볕정책에 대해서 유엔과 미·일·중·러, 그리고 EU(유럽연합) 등 전세계가 지지해 주고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의 공동선언은 이러한 정신에 기초해 이루어졌다"며 햇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확고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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