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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브랜드' 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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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내놓은 자사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PB상품은 중간마진을 없애 소비자에게 20% 안팎의 가격할인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에도 직거래 생산에 의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선보인 PB 상품은 초기 식품류에서 패션, 잡화, 가전부문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해마다 매출 신장률이 20%를 넘어서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식품, 의류, 잡화에서 가전부문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달 말 선보인 PB상품 '세엔' 선풍기는 전체 선풍기 매출의 25~3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출시 한달간 하루 70여대가 팔리고 있는 '세엔'(14인치 기계식)은 같은 기능의 다른 선풍기에 비해 가격이 10~20%정도 싼 3만5천원. 동아백화점은 '세엔'의 호응에 따라 PB 전담반을 통해 전기난로,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을 추가 개발키로 했다.

대구백화점은 '대백 굿모닝' 휴지를 비롯해 '파워' 청결미, '파워' 계란 등 식품관련 25개 PB 상품을 취급한다. 이들 상품들은 대구백화점과 독점 계약재배를 통해 상품출고부터 자체상표를 부착, 중간 유통 단계없이 백화점에 공급돼 20~30% 이상 싼 값에 팔고 있다.

대구에 3개 점포를 두고 있는 이마트는 '이플러스'라는 자체브랜드를 식품, 생활 및 주방용품, 스포츠용품, 가전제품 등에 부착, 판매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의 '홈플러스' 돼지고기(100g 1천180원)는 기존 브랜드인 '하이포크'보다 인기가 좋아 월 5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성서 하나로클럽을 비롯한 농협유통매장은 자체 브랜드인 '아리플러스' 제품의 인기가 높자 그 품목 수를 확대하고 있다. 밀가루, 설탕, 고무장갑, 세제류, 냉면, 국수 등을 유명 회사와 공동 생산하면서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도 적극적으로 브랜드화하고 있다.

농협 PB 식용유(1.8ℓ)가 2천100원(일반제품 2천830원), 밀가루(3kg) 1천600원(2천원) 등으로 PB와 일반 상품의 가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농협은 이달 말까지 현재의 PB상품 가격에서 5~10%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단체 주문도 받는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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