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는 14일 영장을 발부받아 영양축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대출 관련 전표.서류, 건물 공사 관련 서류 등 200여점을 압수하고 직원 집에 숨겨져있던 서류를 압수했다. 영양축협이 각종 부정대출, 수뢰, 정책자금 부당 집행 등 혐의를 받아 경찰이 운영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
영양축협은 그동안 부정대출 문제로 조합원들로부터 잇따라 형사고발 당하는가 하면 모 간부의 수뢰 및 개인 축재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모(영양읍) 최모(구미)씨는 최근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대출 보증인으로 조작돼 있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3년 전 450만원 대출보증 서류에 서명했는데 4천500만원 짜리 2건의 보증인으로 둔갑돼 있었다는 것.
지난 3월에는 강연욱(25·대구)씨가 "자필 서명한 적이 없는데도 3천만원을 대출 받고 6천만원 보증에 서명한 것으로 돼 있었다"며 대구수성경찰서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수법으로 부정 대출하고 공사 관련 수뢰도 일부 혐의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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