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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여객선 포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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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객선인 '둘로스' 호가 필리핀을 출발, 6일간의 항해 끝에 27일 오전 10시 포항 신항에 입항했다. 이 배의 포항 입항은 1992년에 이어 두번째. 다음달 9일까지 머문 뒤 인천.군산.부산을 거쳐 9월4일 우리나라를 떠난다.35개국 출신 3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승선, '떠 다니는 유엔'으로 불리기도 하는 둘로스호는 타이타닉 호보다 2년 늦은 1914년 건조됐고, 현재 항해중인 선박 중 가장 오래된 여객선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6천800t급에 길이 130m, 너비 16m이며, 독일에 본부를 둔 비영리 자선단체 GBA(Good Books for All)가 1978년 선교 사업을 위해 구입했다. 지난 22년 동안 5대주 6대양 88개국 420여개 항구를 방문, 자원봉사 및 선교활동을 벌여 왔다. 그동안 정박 항구들에서 1천500여만명이 배에 올라 내부를 관람했다고 한다.

이 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서적 판매장. 선박 서점으로는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커 컴퓨터.과학.요리.스포츠.아동도서.취미 등 6천 종류 50여만권을 비치, 판매한다.

둘로스호는 포항에 머무는 동안 선상 강의, 세미나, 전도 행사, 둘로스 학교, 국제 친선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둘로스호 측은 4개월 전부터 3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를 포항에 파견, 홍보를 포함한 각종 행사를 준비해 왔다. 입장.관람은 무료. 오전10시~밤9시 사이 개방하고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문을 연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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