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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실업자 취업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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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졸 실업자 일자리 마련을 위해 시 예산으로 이들을 중소기업에 석달간 취업연수시키는 '대졸 취업연수'사업에 나섰다.

실업자들에게 공공봉사성격의 일자리를 일시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은 많이 있었지만 예산을 들여 대졸 이상 고학력자에게 제조업체 근무기회를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2일 올해만도 1만1천여명이 넘게 쏟아진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및 대학졸업 실업자들의 취업난을 덜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취업연수사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 소재 전문대나 대학을 졸업한 이들 중 대구에 주소를 둔 미취업자 400명을 지역 중소기업에 10~12월 석달간 일하게 하고 1인당 월 70만원정도를 시 예산으로 지급한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각 대학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연수희망자를, 대구상의를 통해 대구에 있는 종업원 20인 이상 300인 이하 중소제조업체 중 희망업체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고학력 실업자의 취업기회 확대, 지역 제조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성과가 좋으면 내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2월을 기점으로 낮아지고 있으나 고학력자 실업률은 여전하며 올해 대구.경북 대졸자의 27%가 미취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청 최해남 실업대책반장은 "졸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은 취업경험을,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일시라도 더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대졸 실업자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마찰적 실업을 줄이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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