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출신인 김종창(53) 기업은행장이 4일 대구지역본부를 방문, 지점장 및 팀장 26명과 간담회를 갖고 "국책은행으로서의 공익성뿐만 아니라 상업성에 기초한 기업가 정신을 가져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이지만 수익성을 많이 올리는 것이 지상 과제"라며 "개인 및 지점별 성과급제를 도입, 경쟁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설비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시설자금 지원규모를 당초보다 1조원 증액한 3조원으로 높이고 지원대상 및 범위, 융자한도 확대, 지원절차 간소화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객이 맡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만들고 BIS비율과 대외신인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최우량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행장은 "모든 조직과 마인드를 고객중심으로 바꾼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결재단계 축소와 이메일을 통한 업무 보고 등을 통해 조직을 경량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다른 은행과의 합병문제는 현재로선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도 충분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장담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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