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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다시 협상 테이블로…사후조정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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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4월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던 가운데 정부 중재를 계기로 대화 재개에 합의한 것이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날 삼성전자 사측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등을 만나 노사정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 3월 총파업 계획을 확정한 이후 약 50일 만에 이뤄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노조 측에 사후 조정 절차 참여를 제안했다.

사후 조정은 노동쟁의가 발생했을 때 기존 조정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노사가 동의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다시 중재 역할을 맡아 협상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3월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3월 3일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 상태였다.

이에 노조는 정부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노사 간 사후 조정은 오는 11일과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정에 참여할 노동자 측 위원은 최승호, 이송이, 김재원 등 3인이다

최승호 위원장은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며 "사후 조정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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