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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관통도로 개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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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이 상수도보호구역인 가창면 정대리와 옥포면, 화원읍을 연결하는 비슬산 관통도로와 임도개설을 추진하자 지역 환경단체들이 환경파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달성군은 정대리~옥포면 반송리를 잇는 길이 11km의 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예산확보에 나서는 한편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도로 예정구간이 험한 지형인 점을 고려해 길이 1km의 터널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달성군은 사업비 150억원을 군비로 충당하지 못하자 대구시에 예산지원을 건의한 상태. 군은 또 정대리~화원읍 본리리 마비정을 잇는 임도(2.5km)개설도 추진중이다.

올 예산에 군비 1억9천만원이 반영돼 있으며 환경성 검토를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논공읍으로 군청이 이전되면 교통불편이 예상되는 가창면 주민들을 위해 비슬산 관통도로를 건설할 수밖에 없으며 임도개설 역시 산불진화에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영남자연생태보존회는 지역 명산인 비슬산을 파괴하는 처사라며 지역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도로.임도건설 반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승원 회장은 "현재 건설된 수많은 임도와 군도로 인해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비슬산 생태축이 단절되는 심각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 또다시 비슬산 남북을 가로지르는 관통도로를 만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도와 도로건설이 되면 주변의 개발도 이어져 시민 식수원인 가창댐의 상수도보호구역 파괴는 가속화될 것이며 달성군이 훼손의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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