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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예산 확보 '비상'기획예산처 신청액 55%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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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건설 관련 내년도 예산이 기획예산처의 1차 심의결과 당초 대구시 신청액의 55%, 주무부처인 건교부 요구액의 37%가 삭감된 것으로 밝혀져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특히 내년 월드컵대회와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 반영을 요청해온 만큼 이대로 확정될 경우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가 6일 한나라당 백승홍.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지하철 예산에 대해 심의회의를 추가로 갖고 오는 10일쯤 최종 안을 확정짓기로 했으며 나머지 사업예산도 이달말까지 매듭짓는다는 것이다.

최근의 1차 심의결과 대구지하철의 경우 2호선 건설과 1호선 연장구간, 국비지원불균형분 지원으로 건교부가 총 3천215억원을 요구했으나 37.8% 삭감된 1천997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대구시가 신청한 4천506억원에 비해선 55.6%나 감액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심의에서 2호선 건설 예산은 대구시 신청액 2천378억원의 39.2%, 건교부 요구액 2천91억원의 30.8%가 각각 삭감된 1천445억원이 됐다.

국비지원 불균형분의 경우 대구시 2천8억원의 75%, 건교부 1004억원의 50%나 줄어든 502억원으로 대폭 감액됐다.

1호선 연장구간 사업비는 대구시와 건교부가 잔액 120억원 전액 지원을 요구했음에도 58.3% 줄어든 50억원으로 조정됐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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