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국은 지난달 초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재개를 제의한 이후 평양측의 "공식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으며 9일 현재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부시 대통령의 북미대화 재개선언 1개월을 맞아 '미측 대화조건 수용불가'를 주장한 데 언급, "우리는 북한 언론의 특정 기사에 대응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측이 그동안 부시 대통령의 대화재개 제의에 대한 북한 언론의 논평을 접해왔지만 "마지막 점검을 한 시간인 오늘 정오(한국시간 10일 새벽 1시) 현재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응답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직 우리가 한 제의와 제안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대북 현안을 논의하자는 데 대한 대답과 의향을 그들(북한)로부터 받아내는 것"이 미국이 처리해야 할 1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짜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달 6일 부시 대통령이 제의한 핵 및 미사일 계획에 대한 검증 및 사찰과 재래식 무기감축에 관한 대화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 북미협상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포기하고 당면한 전력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부터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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