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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쿠릴열도 어협 일측 방해노력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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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남부 쿠릴열도에서 한국과 러시아간 어업협력을 무위로 돌리려는 일본측의 시도가 실패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러시아 외무부 외교 소식통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의 입장이 최근 모스크바를 방문한 일본 특사에게 전달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6일 고마티 교지 일본 외무성 특사를 접견한뒤, 쿠릴열도 해역에서 한국과 러시아간 협력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점은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 장관의 서신을 통해 일본측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외무부 대변인은 앞서 5일 러시아가 남부 쿠릴열도에서 한국 어선들의 조업을 허용한 것은 "러-일 평화조약과 관련한 협상에서 일본에 압력을 행사하려거나 이번 협상에서 일본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고,이 해역에서의 한-러간 어업협력은 "순수히 상업적 성격을 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21일 한국어선들의 쿠릴열도 조업이 러-일 우호관계를 손상하게될 것이라는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의 항의와 관련, 한국 어선들의 조업은 "지난 1991년 9월 당시 소련과 한국간에 체결된 정부간 수산업협력협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이 문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순수히 상업적 성격을 띠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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